이번 미국산 쇠고기 판매에 대한 마트의 가장 큰 명분은, '마트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은 항상 갖춰두어야 하며, 최종적인 선택은 온전히 고객의 자유에 맡겨야 한다'는 거죠. 미국산 쇠고기가 싫다면 호주산이나 한우를 먹으면 되는 거고, 그래도 미국산이 좋다고 한다면 그런 사람들도 물건을 살 수 있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미국산과 섞여들어오는 것에 대한 불안을 가지는 것에 대해 마트도 나름대로 고심을 해서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우선 미국산은 분류 자체를 따로 떨어트려 놓고 있고, 손질용 칼 역시 미국산 쇠고기 용으로 따로 구비해서 오직 미국산 쇠고기에만 사용합니다. 그리고 분쇄기 등 기계의 경우, 모든 공정에서 반드시 미국산 쇠고기를 마지막에 넣고 있고요. 일단 이건 홈플러스의 경우고 다른 대형마트가 어떻게 처신하는지에 대해선 아는 바가 없습니다만.
제가 일하는 점포는 좀 변두리 동네라서 항의라던가 시위라던가는 없었고, 오늘 미국산 쇠고기 매출은 대략 50-60만원 정도 나온 듯. 젊은 분들은 미국산 쇠고기에 눈길도 안주는데 반해 보통 50세 이상의 나이 지긋하신 분들은 그냥 사가시더라고요. 대충 구매층이 그렇게 갈리는 분위기. 제가 축산쪽은 아니라서 정확한 데이터야 없지만서도...
그러니까 뭐가 어떻다 그런 이야기를 하려는 건 아니고, 그냥 제가 알고 있는 사실들을 단순하게 나열해 보았습니다. 저야 쇠고기보다 돼지고기나 닭고기를 선호하기 때문에 미국산 쇠고기를 살 일도 없고. 결국 결론이 없는 뻘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