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국전 간 김에 투니원에 들렀다가 우연히 있는 걸 발견. 전부터 꼭 보고 싶었던 잡지였기에 망설임없이 집어들었습니다. 어쨌든 '싸우는 히로인 온리 매거진'이라는 핀포인트 잡지가 과연 어떤 퀄리티를 보여줄지 참 궁금했었으니까요(그 좌우로는 함께 산 크로스게임 8권과 코드기어스 나이트메어 오브 나나리).
그런데 일단 그림이 어떤지 대충 확인해보려고 화라락 넘기는데 너무나도 눈에 익은 그림체를 발견. 그것도 무려 가장 앞에서 2번째. 혹시나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표지를 확인해 보니 역시나 '임달영X김광현' 작이더군요. 이런 초마이너 잡지에까지 진출해 있고, 그리고 여기서도 자신의 스타일(...)을 끝까지 관철한 만화를 그리는걸 보자니 이쯤 되면 칭찬해 주고 싶은 마음까지 듭니다. 적어도 자신이 선택한 길을 최선을 다해 달리고 있다고는 평가할 수 있지 않을까요.
만화 제목은 '프리징'. 언제부터 연재한 건진 모르겠지만 코믹 발키리가 격월간지로서 지금이 6호니까 연재 분량 자체는 아직 얼마 안될 듯. 하지만 이 한화만으로도 임달영 씨의 스타일은 충분히 만끽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 이런 부분.

...에, 상대 여자가 좀 유명한 듯 보이는 이쪽 히로인을 특수능력으로 묶은 후에 폭행을 하고 있네요. 임달영식(혹은 2류 야겜식)의 에로에로 대사와 상황이 좀 지나간 후, 역시나 임달영스럽게 주인공이 놀랍도록 강력한 잠재능력을 격발시켜 상대편이 펼친 필드를 쓸어버립니다. 그리고 결박이 풀리자 분노한 히로인의 사정없는 폭행이... 아이고, 이렇게 설명 안해도 임달영식이라고 하면 다 알아들으셨을 텐데 괜스리 글자수만 낭비했네요(주섬주섬). 아무튼 대충 이런 만화. 일단 이 만화도 국내에 소개될 가능성이 굉장히 커 보이니 혹 나중에 발매될 때 참고하시라고 적어봤습니다.
-> 이미 국내에 연재하고 있었군요.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글을 쓰다니 불찰.
그리고 나이트메어 오브 나나리와 크로스게임은... 나나리의 경우 그림만 봤는데 일단 볼만은 한 수준. 반역의 를르슈와 반공의 스자크도 있었지만 솔직히 그쪽은 별 관심이 없어서 나나리만 사왔습니다. 원체 원작에서 비중이 크다고도 못할 수준이었으니 이쪽 이야기가 가장 궁금하기도 하고. 이건 다 읽고 나서 짤막하게 내용이라도 써 보지요.
크로스게임은 뭐랄까... 아무래도 '아다치스럽다'라는 말은 일종의 관용적인 표현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아니 혹시 이미 되어 있나요?). 굳이 일일히 설명할 필요 없이 저 한마디면 충분할 듯하거든요. 예, 이번 권도 족히 아다치스러웠습니다. 흠흠.
덧글1> 그런데 아다치 이사람, 그림체만 보면 안그럴 것 같은데 여자 몸을 은근히 이쁘고 매력적으로 그리는 재주가 있습니다(...). 아니 별로 중요한 건 아니지만 그냥 그렇다고요.
덧글2> 사실 크로스게임8권의 하이라이트는 코우가 얼굴을 코앞까지 들이밀자 얼굴을 붉히면서 툭 불평을 내뱉는 아오바. 아우, 아오바 너무 귀엽다!



덧글
너무 위험한 만화라서 어떻게 국내에 연재되고 있는지 불안합니다.
근데 저 작가 몸이 대체 몇개야; 벌써 연재 3개를 동시에 하고 있어(...)
스토리 작가 고료가 그렇게 짜나; 저정도로 일하게.(내가 알기론 적게는 15% 많게는 30%를 받는 걸로 알고 있는데.)
http://blog.naver.com/cdggam?Redirect=Log&logNo=140036242215
...언제적 작품이더라 저게?
물론 주인공이 먼치킨급으로 싹쓸이 하고 다니는 얘기야 뭐 사실 꽤나 흔한 소재이므로 거기에 대해 뭐라고 하긴 그렇지만, 임달영식 전개는 묘하게 그게 또 마음에 안 든달까요...
이전에도... 음... 제목은 기억 안 나지만, 하여간 임달영 코믹 한편 보고 한동안 꽤 기분이 나빴는데.
'마이히메 짝퉁'
이라 하시더군요.
아다치 선생은 은근히 서비스샷 남발하면서 내공을 쌓은 걸지도...^^;
natsue 님> 코믹 발키리가 격월간지니까 2달에 한번이면 셈이 맞는군요. 위험한 거야 언밸런스나 불꽃의 인페르노 같은 것과 비교해서 특히 높다고는 할 수 없으니 괜찮을 듯.
한> 젊을 때 열심히 해야지(먼산). 임달영씨는 아래 덧글을 보니 만화 콘티만 월 250페이지가 넘는다고 하시네. 꽤나 굇수신걸.
그리고 마이어 전기는 내가 본 적이 없으니 패스...
총수> 공략 대상층이 완전히 다르니까 어쩔 수 없죠. 저도 책장에서 볼때마다 태워버리고 싶은 책이 몇개 있습니다. 러브 메이트라던가...
狂爆亂舞 님> 마이히메는 코믹스밖에 못봤는데(...). 코믹스는 꽤나 어덜트스러워서 나름 좋았습니다.
나름대로 님> 누가 뭐라고 하든 저정도면 성공했다고 할 수 있는 부류에 들어가겠지요. 어떤 의미로는 좀 부럽기도 합니다.
saruin 님> 뭐랄까, 돈을 벌기 위해서라기보다 넘쳐나는 망상과 소재를 적지 않고는 못배기는 그런 글쟁이의 모습인가요(...). 허허허.
카스라 님> 임달영 씨의 작품이 시드노벨1호던데, 전 1호와 2호에는 별 관심이 없고 3호가 나오면 살 생각입니다. 좋아하는 작가가 쓴다고 해서리.
동지이이이이(이미 이성을 잃었다)
총수> 마이히메는 앞으로도 볼 생각이 없지만 스크라이드는 꽤나 관심이 있습니다. 근데 이게 뉴타입DVD라 할인을 안하네요. 굳이 다운받아 보기는 또 귀찮은데.
E리아애비 님> 에로만화였죠. 애니메이션이 이런 내용이었다면 성인애니(...).
나오면 좋을 것 같은데
물론 제네틱스 애들이 만나는 엄친아 텐도는 과거로 간 텐도가 아니라 벨트를 받은 텐도이고 제네틱스의 숙적으로 나오게 해 주세요.~
그래서제가 가면라이더 파이즈와 가면라이더카부토를 인터넷 동영상으로 봐 보라고부탁했는데, 답답하게 왜 아직도 답신을 안 보내는지 모르겠다니까요!
왜....(물론 거기에 나오는 카부토 라이더들과 제가 개인적으로 인페르노에 등장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파이즈 라이더들은 모두 TV판과는 달리 나이가 16세 정도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