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입수한 품목 및 약간의 근황 by 요르다

이번에 커다란 택배박스 안에 담겨온 물건. 무려 완충제로 에어백까지 들어 있더군요(...). 그런거 들어온 건 처음보는데, 사이즈가 애매해서 그랬으려나.

아무튼 품목을 보자면, 우선 니시오 이신의 잘린머리 사이클과 목조르는 로맨티스트. 이건 전부터 관심이 있던 물건이긴 한데 이번에 행사로 파우스트를 얹어준다길래 그냥 주문해 버렸습니다. 그런데 2권에 다 따라붙어오는 바람에 파우스트도 2권. 뭐 한권은 포교용(...나도 안본걸 뭘 포교한다는 거지)으로 친구한테 주면 되는 거지만요. 다만 파우스트에 나스 키노코의 DDD가 연재한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Vol.1에는 없는 듯? 파우스트 몇호부터 DDD가 들어가는 것인지 아시는 분은 덧글좀... 요즘 검색도 귀찮아요.

그리고 이영도씨의 오버 더 호라이즌. 이게 예전에 나왔던 이영도 판타지 단편집에서 단편 2개를 빼고 중편 하나를 추가해서 낸 일종의 개정 증보판인데, 어차피 이영도 판타지 단편집은 분실해 버렸으니 이참에 새로 장만하자 싶어서 구입했습니다. 빠진 단편2개는 뭐 그닥 재밌게 보지도 않았으니. 게다가 추가된 중편은 '오버 더~'시리즈이기 때문에 돈값은 충분히 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보안관보 티르의 대활약에 기대!

별의 목소리 소설판은 미카코와 노보루의 뒷이야기가 그려져 있다고 해서 그냥 충동구매. 언젠가 내키면 읽을지도.

용비불패와 블리치는 신간 사러 홍대 갈 여유도 잘 없어서 그냥 급한 책부터 주문한 거고, 아스피린은 예스24의 추가포인트를 받기 위해 5만원을 채우려다 보니 그냥 끼워버린 것... 아니 7권까지 사긴 했었으니까요. 그런데 작가가 연중을 해버리는 바람에 '이제 안사!'하고 폭발했었을 뿐. 하지만 결국 사고 마는 나의 이 박약한 의지. 흑.

마지막으로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DVD. 초속5센티를 보고 끓어오르는 빠심을 견디지 못해 주문했습니다. 할인행사로 무지 싸게 사긴 했지만... 싸구려 빠심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래도... 에잇 하지만 초속5센티는 나오면 바로 살 거예요! 아무렴!



그리고 근황도 적당히 적어보자면, 으음... 게임은 요즘 거의 못하고 있군요. 2차 로봇대전은 44화인가에서 멈춰서 진행을 못하고 있고, 이스6은 하다가 너무 재미없어서 때려쳤고, 클라나드도 손을 못대고 있고. OGs는 정발 나오면 구입할 생각이긴 한데 플레이를 할지 모르겠군요 이거. 씁. 오딘 스피어는 뭐 결국 정발판 팔아치울 것 같고... 이래저래 게임 쪽은 정체되어 있습니다. 24인치 모니터를 사도 게임에 의욕이 안생기네요. 진득히 마음 잡을만한 게임 어디 없으려나. 오늘 친구네 들렀다가 본 샤이닝 윈드가 왠지 끌리긴 하던데 그거나 구해볼까 싶기도 합니다.

애니메이션의 경우 최근에 빌린 나디아를 매우 재밌게 시청중. 히야 가이낙스 이친구들 이렇게 멋진 작품을 만드는 사람들이었단 말인가. 캐릭터의 매력도 대폭발하고 내용 자체도 아주 훌륭하고. 미리니름을 어느정도 당한 작품이라 댄디한 친구 샌슨을 보면서 '저친구가 그 전설의 로리콘이란 말이지'라고 중얼거리는 재미도 있고요(...). 빨리 다음편도 빌려야겠습니다. 하악하악.

게임은 별로 못하지만 대신 최근 라노베 쪽에 빠져들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마리미떼 '흐린 유리창의 건너편'을 다 본 후 '우리의 타무라군'을 잡았는데, 아니 이렇게 재미있을 수가! 첫 2페이지에서 전파소녀 마츠자와의 독백만으로 넉다운당하고 그 다음페이지 소마 양의 독백에서 TKO. 우아아앙 이책이 날 죽이려고 작정했어! 라는 느낌으로 읽고 있습니다. 아 참 재밌네요 허허허.


7월도 여전히 바쁠 듯하여 우울한 요즈음. 느긋하게 한달쯤 집에 박혀서 문화생활이나 죽어라 즐겼으면 좋겠네요. 꿈꾸는데 뭐 돈드는 것도 아니고... 아니 하지만 이런 꿈보다 좀더 소박하게 정시퇴근만이라도 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퍽).


덧글

  • 진진 2007/06/29 14:49 # 답글

    DDD는 파우스트 2호에 실려있습니다.
    3호엔 안실려 있고, 4호에도 안실릴 예정입니다;
  • skan 2007/06/29 15:10 # 답글

    저도 파우스트는 이번 행사로 공짜로 얻었네요.
    덕분에 2편부터 사야하나 고민거리가 생겼습니다;
  • enomoto 2007/06/29 16:05 # 답글

    와! 많이 구입하셨네요. 이번에 자레고토시리즈를 구입하면 파우스트도
    같이 주나보군요. 으음... 왠지 손해 본 느낌.
    구입하신 서적들중에서는 오버 더 호라이즌이 탐나네요. 저도 한번 보고싶은 책인데.
    아무튼 책들 재밌게 보시길.^^

  • ckatto 2007/06/29 16:20 # 답글

    역시 직장인은 슬프군요ㅠㅠ
  • 듀얼배드가이 2007/06/29 17:11 # 답글

    전 취직하고 싶어요 -_-
  • 나름대로 2007/06/29 17:18 # 답글

    이미 판타지 단편집을 보유한지라... 오버더호라이즌을 살까 말까 아직까지 고민중입니다. (이런 식의 증보판은 좀 별로라서....)

    저도 24인치 모니터를 샀을때 그런 느낌을 받았는데... 최근 삼돌이를 구입하면서 좀 견해가 바뀌었습니다. 역시 디스플레이에 걸맞는 기종을 갖추니 할맛이 나더군요.
  • 리나 2007/06/29 18:34 # 답글

    정시퇴근은 직장인의 꿈이죠(웃음) 나디아하니깐 국내판 나디아를 어렸을적 상당히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납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게 네모선장님의 말 "상관없어!" 국내판 성우분도 멋지게 하셨죠 ^^; 정말 괜찮은 작품이죠~
  • Diner 2007/06/29 18:59 # 답글

    전 맨날 칼퇴근인뎅.(퍽)
  • 레이츠키 2007/06/29 19:01 # 답글

    우리들의 타무라군 ktkr
    정말 위대한 물건입니다 이건(...)
  • minus1 2007/06/29 21:14 # 답글

    나디아 어서 무인도 편을 보셨음 하네요. 정말 두근두근한 내용들로 가득~♡
  • Laika_09 2007/06/30 01:29 # 답글

    타무라군은 2권이 완결이지만 언젠가 반드시 나와야하는 3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벨제뷔트 2007/06/30 03:10 # 답글

    마원 님> 나디아 무인도 편은 정말 나디아 최고의 걸작 에피소드들로 가득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저도 어서 그 흥분과 전율로 떨리는 감상이 듣고 싶습니다.
  • Mr한 2007/06/30 06:25 # 답글

    문정후작가님의 경우는 용비불패 외의 작품은 뒷소식이 감감.
    괴협전의 경우 7권 이후로 반년이 넘도록 도저히 신작 소식이 안보이던데 어찌된 일인가!!

    이번에 그 말많고 탈많은 시드노벨이 '드디어' 1호본이 출반된다고 하던데...과연 일본 라이트로벨 시장처럼 성장할 수 있을 것인가.(...)
  • Mr한 2007/06/30 06:27 # 답글

    그러고보니 파우스트는 발매가 격월도 아니고...계절별로 1년에 4권씩 나오는 듯해서 항상 구매포인트를 놓치는데, 인터넷주문은 개인적으로 별 취향도 아니고...(원서살 때는 쓰긴 하지만;)
  • Mr한 2007/06/30 06:29 # 답글

    이영도씨의 오버더 호라이즌. ...내가 예전에 양장본으로 나온 단행본 샀다 분실후 추가삭제된 재개정판을 다시 사서 군대에 가져갔는데(것도 말년휴가날) 놓고 와서...(먼산) 나에겐 이런저런 추억을 많이도 심어준 책이긴 한데 말이지.(...)

    그런데 저건 내가 2번째 샀을 때 그 개정판인지 아니면 이번에 새로 나온 건지 도저히 분간이 안가는데. 내가 샀을 떈 저런 표지는 아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 鬼畜の100 2007/06/30 13:16 # 답글

    DDD는 그냥 단행본으로 사보시죠..(퍽)

    오버 더 호라이즌이 개정판이 나왔다니...새로운 중편이라는게 보고싶군요..ㅠ.ㅠ
  • 요르다 2007/06/30 20:07 # 답글

    진진 님> 말 그대로 '부정기 연재'로군요. 파우스트도 부정기 간행물 같던데(아닌가?) 거참 제대로 단행본을 보려면 한참 먼 것이겠군요.

    skan 님> 전 2편에 DDD가 있다고 하니 2편까진 구입을... 3편부턴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enomoto 님> 파우스트의 굴욕이죠. 헛소리 시리즈는 꽤나 평이 좋은 책이니까 재밌게 볼 수 있을 듯합니다. 이영도씨 책이야 언제나 보증수표고요. 사실 어제 밤늦게까지 오버 더 호라이즌 보느라 지금도 꽤나 졸립...

    ckatto 님> 지름만이 삶의 낙이 되는 것 같습니다(...).
  • 요르다 2007/06/30 20:10 # 답글

    듀얼배드가이 님> 일이란 게 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어쨌든 있긴 한 법이니까요. 좋은 일 찾으시기 바라겠습니다.

    나름대로 님> 저도 삼돌이 정말 사고 싶습니다. 근데 사려고 알아보니 이건 뭐 다 빨돌이란 소리뿐이고... 그렇다고 쿨러까지 채워주면서 게임할 생각도 없고요. 그리고 오버 더 호라이즌의 경우, 책 전체가 아니라 '오버 더 미스트'와 새 단편 하나를 산다고 생각하시면...(자기기만)

    리나 님> 전 아직 나디아에서 가고일의 '상관없어'밖에 듣지 못하고 있습니다. 근데 가고일 씨 이분 너무 대인배. 12년인가의 세월에 걸쳐 만들어낸 비밀기지가 날아가도 '상관없어'라고 한마디 하고 끝내시네요(책임자는 조졌지만). 이 대인배 근성에 저도 모르게 감탄!

    Diner 님> 어디선가 스멀스멀 기어올라오는, 칼을 들고 쫓아가고 싶은 욕망(퍽).

  • 요르다 2007/06/30 20:19 # 답글

    레이츠키 님> 보면 볼수록 점점 재밌어지고 있습니다. 위대한 작품이라는 말에 대공감!

    minus1 님> 그 부분에 대한 평은 이미 듣고 있습니다만, 빌려준 분의 말에 의하면 사실 거기보다 최종결전 전에 들르는 마을의 밀렵꾼 에피소드가 한단계 더 두근거리는 에피소드라고(...).

    Laika_09 님> 지금 이 작가분이 새로 연재하는게 '토라토라!'라고 하던가요. 근데 별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전 이 책 읽기 전까지 작가 이름이 타케미야 유우코인줄 알았어요. 알고보니 유유코...

    벨제뷔트> 듣고 싶다니 나 또 거기 보면 입닥해야할 듯(...). 랄까 내가 매화 감상을 올리거나 할 리가 없잖아!
  • 요르다 2007/06/30 20:22 # 답글

    Mr한> 괴협전은, 출판사가 공중분해되었기 때문에 작품 자체가 붕 뜬 듯. 다시 재개될지도 불투명하다. 시드노벨은 1-2편은 전혀 관심이 없는데 3편은 꼭 살거야. 나우누리 시절부터 팬이었던 '갑각나비'의 작가 오트슨 씨가 3편을 쓴다고 해서.

    오버 더 호라이즌이 개정판인지 아닌지 알려면 '오버 더 미스트'를 봤는가로 구분하면 될 듯. 원래 것에는 오버 더 호라이즌, 오버 더 네뷸러와 단편 몇개가 실려 있었는데 이번 개정판에 추가된게 오버 더 미스트니까.

    鬼畜の100 님> 사실 저도 새로 추가된 중편은 안봤습니다. 어제 밤새면서 본게 오버 더 호라이즌과 오버 더 네뷸러였으니(...).

    DDD는 단행본도 생각은 있는데 일단 조금이라도 읽어보고 판단하려고요. 뭐 그러기 위해서도 파우스트 2호정도는 사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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